지난 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92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최근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 등 중대형선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BDI는 전일 대비 64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2포인트 하락한 3012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북중국의 항만 결빙 문제가 해소되면서 선복 부족 현상이 해결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선물운임거래(FFA) 시장의 하락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91달러 하락한 2만806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7달러 떨어진 161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에서 용선주들이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성약을 미루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도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감소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354달러로 전일 대비 5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80으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 북유럽 흑해 등 주요 거점항로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멕시코만은 약세를 이어갔다. 태평양 수역은 대형선들의 부진에 따라 성약 활동이 다소 위축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2달러 오른 1만161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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