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의 자회사 상상인선박기계는 12일 인도네시아 현지 자원공급 기업인 PT. 자야사무드라카룬자그룹(JSK)과 옵션 포함 최대 1500억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PT. JSK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LNG 공급망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상상인선박기계는 PT. JSK와 LNG 공급망 인프라 구축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상상인선박기계는 1만2900DWT(재화중량톤수)급 화물선의 LNG선 개조와 6.5k급 LNG선 신조에 나선다. 특히 기존 일반 운반선을 LNG운반선으로 개조하는 것은 상상인선박기계가 세계 최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조의 경우 LNG선 3척에 대한 옵션을 포함한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PT. JSK와 함께 향후 성장성이 높은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 LNG 공급망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욱 상상인선박기계 대표는 “상상인선박기계는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9% 니켈강 LNG 탱크 제작에 로봇 용접 기술을 적용하는 등 앞선 선박제조 자동화 설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PT. JSK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글로벌 LNG 선박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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