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61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폭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BDI는 전일 대비 155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07포인트 상승한 2955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 북대서양 호주 등 주요 거점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또 북중국 일부 항만이 결빙되면서 선복 운영에 차질을 빚은 점도 운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당분간 견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96달러 상승한 2만315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1포인트 오른 162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미 곡물에 대한 선적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브라질의 대두 수확이 시작되면서 2월 선적 남미 곡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 항만 결빙에 따른 선복 감소 효과로 견조세가 유지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70달러로 전일 대비 652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9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늘어났다. 특히 남미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북태평양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4달러 오른 1만121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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