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11일 재난사고 발생 시 대비‧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인명구조장비와 해양오염사고 대응 방제 자재를 추가 보강해 여수‧광양항 전반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YGPA는 기존 경비초소와 여객터미널 등에 비치된 구명조끼 등 인명구조장비에 대해 전수 조사 후 노후화된 장비를 추가 교체해 해상 사고 인명구조장비 대응 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기 보유하고 있는 유흡착재와 해양오염 발생 시 기름만 선별해 회수 가능한 방제자재(기름뜰채)를 신규 비치해 해양오염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방제작업에 널리 사용되는 유흡착재는 사용 후 수거해야 하는 등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재사용이 불가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신규 비치할 기름뜰채는 90% 이상의 높은 정화 효율로 모든 종류의 기름에 대한 방제작업이 가능하다. 재사용과 사용법도 간단해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빠른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
조성래 안전보안실장은 “항만을 통한 재난발생 시 공사가 보유한 재난관리자원을 총동원하고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여수광양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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