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7만CBM급 LNG선 1척 추가 계약

팬오션이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장기계약을 추가로 확보했다. 

팬오션은 30일 유로넥스트 리스본 상장사인 포르투갈 에너지기업 GALP와 17만4000CBM급 LNG선 1척을 장기대선하는 계약(TC)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셸(Shell)에 동형선  2척을 장기대선하기로 합의한 지 보름 만이다. 

계약기간은 2023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로 5년이며, 6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거래금액은 1억1500만달러(약 1250억원)다.

팬오션은  장기 계약에 투입될 17만4천CBM급 LNG선 1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을 장착해 화물량 손실을 최소화하고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셀(SVESSEL)이 탑재돼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선박 납기는 2023년 4월 말이며 선가는 1억84백만달러(약 2040억원)다. 

팬오션은 이로써 셸과 체결한 계약과 함께 올해에만 총 3척의 LNG선 장기계약을 확보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