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해상에서 기름 유출 사고를 낸 일본 나가시키기센은 내년 상반기에 사고선박을 해역에서 철거할 계획이다.
일본 선주사는 ”좌초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와카시오>(WAKASHIO) 철거 작업을 다음달 말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중국 사업자가 잔존 선체 후미 부분 철거 작업에 쓰일 자재를 조달하고 있다. 일본 선주사는 모리셔스 당국과 협의해 철거한 선체와 잔존물의 처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 약 1000t 가운데 해면에 부유하던 기름 회수는 완료됐다고 선주사 측은 말했다. 현재는 30km에 걸쳐 해안가에 표착된 기름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은 2021년 1월에 거의 끝날 전망이다.
나가시키기센은 “운항사인 MOL에서 모리셔스자연환경회복기금을 조성해 모리셔스 측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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