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2 14:35

일본 3대선사 전망 NYK ‘호조’ MOL·케이라인 ‘부진’

NYK 상반기 순익 2000억…90% 폭증


일본 3대 해운사(NYK MOL 케이라인)가 2020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엇갈린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3대 해운사의 상반기 영업실적 전망을 종합해보면, NYK는 호조가 관측되는 반면, MOL 케이라인은 부진에 직면할 것으로 나타났다.

NYK, 실적전망치 상향 조정

NYK는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0엔에서 150억엔(약 1700억원)으로 폭증하며, 순이익은 95억엔에서 180억엔(약 2000억원)으로 앞서 발표한 전망 대비 두 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역시 7200억엔(약 8조원)으로 직전 전망 7060억엔에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정기선부문에서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예상을 웃도는 선적액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거란 분석이다.

항공·물류 등을 앞세운 비해운사업도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NYK는 자회사인 일본화물항공(NCA)과 물류사업 등의 분야가 전체 수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선과 항공화물 등 평소 채산성 악화가 두드러진 사업들이 최근 들어 수익 전체를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이 회사의 해운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항공·물류 등 타사와 비교해 강점인 분야에서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정기선사업은 5월 말부터 회복세를 보인 원양항로의 운임이 하반기에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다 예상보다 빠른 물동량 회복세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NCA가 맡고 있는 항공수송사업에서도 공급 압박으로 고운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물류사업에서도 항공포워딩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NYK의 수송사업은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NYK는 부정기선사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수익 개선을 목적으로 장기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화물을 중심으로 특별손실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 선사는 현재 감선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향후 사업 환경의 불투명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케이프사이즈 최대 고객인 자국 철강기업들이 고로(용광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수송 수요의 불확실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YK는 2018년 4월 시작한 중기 경영목표에서 2018~2020년도 3년간에 케이프와 파나막스 약 20척의 고가 용선을 조기 반선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케이프 6척도 이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MOL 영업익 적자전환 전망 

MOL은 올해 상반기 외형과 내실이 동반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선사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000억엔(약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20억엔에서 -90억엔(약 -1000억원)으로 적자 전환을, 순이익은 14% 감소한 220억엔(약 240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선사 측은 2분기 전망이 컨테이너선 사업 주요 노선의 화물 이동과 바닥을 친 뒤 5월 상승한 자동차선 부문에서의 물동량 회복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컨테이너선 시황과 자동차선의 물동량이 5월에 바닥을 치고 회복되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이익 흑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종전 예상대로 정해지지 않았다.

케이라인도 MOL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이 악화될 거란 전망을 내놨다. 이 선사는 매출은 종전 전망과 동일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7% 감소한 3090억엔(약 3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역시 -110억엔(약 -1200억원)으로 직전 전망과 동일한 수치를 낼 것으로 관측했지만 전년 동기 110억엔에서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순이익은 직전 예상 -35억엔에서 80억엔(약 90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점쳤다. 

ONE의 실적은 주로 동서항로의 물동량 및 시황 개선이 영향으로 크게 개선됐다. 선사 관계자는 “2020년 회계연도 실적은 상향 수정될 전망이지만 그 밖의 상황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수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XING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in He Da 05/18 05/21 Doowoo
    Xin He Da 05/19 05/22 JINCHON INT'L PASSENGER & CARGO CO., LTD.
    Xin He Da 05/19 05/23 Pan Con
  • INCHEON PORT SUDAN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os Bangkok 05/23 07/23 Always Blue Sea & Air
    Pegasus Glory 05/25 07/01 PIL Korea
    Asl Hong Kong 05/26 07/28 Always Blue Sea & Air
  • BUSAN CAUCED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Vela 05/18 06/14 CMA CGM Korea
    Msc Orion 05/19 06/15 MSC Korea
    Cma Cgm Libra 05/25 06/21 CMA CGM Korea
  • BUSAN PORT SUDAN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s Shanghai 05/18 06/29 KOREA SHIPPING
    Al Nasriyah 05/19 07/08 HS SHIPPING
    Yuan Xiang Fen Jin 05/19 07/13 Always Blue Sea & Air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Cochin 05/28 06/20 CMA CGM Korea
    Westwood Olympia 06/01 06/28 Hyopwoon
    Cma Cgm Tuticorin 06/04 06/27 CMA CGM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