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가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을 개설하며 극동아시아 시장을 강화한다.
MSC는 자사의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골든 혼’(Golden Horn) 서비스를 이달 25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MSC의 신설 노선은 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부산-상하이-닝보-부산-블라디보스토크 순으로 매주 월요일 부산에서 배가 뜨는 서비스다.
부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2일, 보스토치니까지 3일이 각각 소요되며, 1800~22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투입된다.
이 서비스는 부산 상하이 닝보 등 아시아 주요 항만에서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항을 해상으로 연결한다.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원활한 화물 수송을 원하는 화주들에게 경쟁력있는 운송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MSC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항지 확대, 신규 노선 개설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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