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7 11:44

CJ대한통운, 비대면 봉사활동 ‘태양광 랜턴 만들기’ 실시


 
CJ대한통운은 지난 24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에너지 부족 국가에 전달하는 ‘세상을 밝히다’ 비대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DIY키트를 완성시켜 전달하는 비대면 나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임직원들이 재택 근무 등으로 각기 다른 사무실 사업장에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부터 두 달 간 자사 임직원 8백여 명이 참여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진행했다. 태양광 랜턴 키트 초의 경우 인기가 많아 30분만에 매진돼 추가 주문 제작하기도 했다.
 
임직원이 제작한 태양광 랜턴은 가볍고 조작이 쉬워 휴대가 편하다. 또 한번 충전하면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등유 램프를 대신해 화재 예방은 물론 야간 범죄 예방 효과까지 있어 ‘희망의 빛’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부 임직원들은 제작한 랜턴과 더불어 편지에 희망 메시지를 담아 전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케냐 필리핀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CJ대한통운 임직원 김선영씨는 “외부 봉사활동이 어려운 데 비대면 나눔 형태로 마음을 보탤 수 있어 뿌듯했다”며 “직접 제작한 랜턴이 전기 부족 국가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뜻깊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단체 활동 제약이 생겨 비대면 기부형 봉사활동을 택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율은 95%에 달했고 총 2만5천시간을 넘는 봉사활동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엔 지역사회 어린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책읽는 외국어 마을’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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