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선 전문선사인 KSS해운은 1520억원 규모의 선박금융계약을 마무리하고 지난 1월과 2월 2차례에 걸쳐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초대형가스선(VLGC) 2척의 건조자금 조달했다고 1일 밝혔다.
선박금융엔 국책은행 2곳과 시중은행 1곳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사태로 인한 국내외 선박금융시장의 경색에도 지속적인 매출 상승과 안정적인 재무관리를 통해 구축한 신뢰로 금융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KSS해운은 선박 금융계약 후속조치로 전날 신조 2척 건조계약 이행보증 실행을 결정했다. 이행보증은 2021년 신조 선박 인수시점에 자동 해지된다.
KSS해운은 지난해 3척 VLGC 신조에 더해 올해 2척을 추가로 발주하는 한편 중형(MR) 탱크선 2척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5척의 VLGC가 인도되는 2021년엔 30여척에 이르는 선단 운영을 통해 매출액 3200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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