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들의 비대면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배송비 할인 등 물류사업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 참여 기업을 6월15일부터 7월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중소기업의 수출물량을 집적해 배송비를 낮추고, 국내외 물류창고를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1300여개 기업에 1500만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상승하고 있는 항공 물류비와 배송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화물 운임 보전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1350여개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지원 사업의 경우 모집 기간이 2주로 단기간이었음에도 1400개社가 참여, 우리 기업들이 수출 물류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냈다. 중기부는 2차 모집의 경우 7월 시행 목표로 더 많은 수출 중소기업이 공동물류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항공화물 운임 보전사업’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기업은 온라인수출 물품 배송비가 정상가의 50% 이상 할인이 되고, 국내외 최대 5개 물류창고 이용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1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곳당 1500만원 한도로 비용을 지원한다. 더불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받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와 항공 물류비 상승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중기부는 지난 5월에 이어 이번 공동물류 사업을 통해 물류비 상승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비대면 온라인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한 신청 등의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와 중진공 고비즈코리아(kr.gobizkorea.com)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신청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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