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운사 페스코의 지난해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스코는 지난해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22억루블(약 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566억루블(약 1조원)로 집계됐다.
철도사업은 부진했지만 정기선·물류·항만 부문은 호조를 보였다.
정기선·물류부문은 매출액이 6% 증가한 379억루블, EBITDA가 83% 증가한 23억루블이었다.
발트해 서비스 감편 등으로 수송량은 감소했지만, 한국·중국 기항은 증가했다. 대륙 횡단 수송 등 복합 수송 확대와 철도 화차의 회전율 개선 등이 이익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항만부문은 매출액이 17% 증가한 154억루블, EBITDA가 15% 증가한 67억루블이었다. 블라디보스토크항의 컨테이너 취급량이 13% 증가한 62만5000TEU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러시아 수입 차량 및 벌크 화물 취급량이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철도부문은 매출액이 30% 감소한 82억루블, EBITDA가 12% 감소한 35억루블이었다. 곡물 수송이 침체된 게 영향을 미쳤다.
벌크선 해운부문은 매출액이 17% 증가한 32억루블, EBITDA가 17% 증가한 7억7600만루블이었다. 신조선 투입에 따른 수송량이 증가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선박연료공급부문은 매출액이 17% 증가한 11억루블, EBITDA가 2.3배인 8300만루블이었다.
물동량은 복합운송에서 14% 증가한 34만4000TEU, 외항해운에서 20% 감소한 25만TEU, 내항해운에서 2% 감소한 7만8000TEU, 철도수송에서 14% 증가한 38만8000TEU를 각각 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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