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해운항만업계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YGPA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1월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항만업계의 피해 극복을 위해 최대 35억원 규모의 지원을 지속 시행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먼저 부두운영사 등 항만연관사업체에 업종 및 기업 규모에 따라 부지·건물 임대료를 6개월간 10~50% 감면하고 있다.
또한 연안여객선사의 경우 우선적으로 3개월 간 임대료의 50%를 감면하고 있으며, 3개월간 추가 감면을 시행할 계획이다.
선사의 환적화물 유치 지원 강화를 위해서도 10억원의 코로나19 긴급 지원 인센티브 항목을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공사는 현재 시행 중인 지원 정책 이외에도 향후 코로나19 진행 현황 등을 모니터링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검토·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충호 YGPA 물류전략실장은 “여수·광양항 해운항만업계 및 항만 근로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임대료 감면 정책 이외에도 마스크, 손세정제 지원 등을 병행하고 있다”며 “특히 입주기업 등의 고용 유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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