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태웅로직스가 해외이주화물 운송기업인 지엘에스코리아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태웅로직스는 해외 이주화물과 전시화물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지엘에스코리아의 지분 100%를 6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엘에스코리아는 지난 2004년 설립된 포워더로 기업 간 거래(B2B) 해외 이주화물 운송 및 전시화물 운송, 물류창고(보관)에 특화된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남양주 물류센터와 부산 사무소를 함께 운영 중이며, 중국 미국 러시아 동남아 유럽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엘에스코리아는 국내 B2B 해외 이주화물 운송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로, 전문화 된 인력과 체계화 된 IT시스템을 접목해 전시화물 운송과 더불어 서비스 선호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지엘에스코리아 인수를 통해 회사의 기존 역량과 사업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엘에스코리아 해외 이주화물 운송 서비스의 기반인 B2B시장에서 B2C 시장으로까지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전시화물 운송의 전문화도 강화할 계획이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해외 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엘에스코리아를 세계적인 해외 이주화물 운송업체로 발전시켜 3년 후 매출 500억원 수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태웅로직스는 사업영역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9일 ISO 탱크컨테이너 투자와 함께 케미컬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액상 제품 운송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사업 범위 확장을 통해 물류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물류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신규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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