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623을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성약 체결이 소폭 늘어나면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선복의 증가로 약세가 지속됐고, 수프라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2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활동성은 제한됐지만 대서양 왕복 항로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추후 시장을 견인할만한 요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상승세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66달러 상승한 613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내린 97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둔화되면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도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640달러로 전일보다 153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4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복이 빠듯하지만 남미에서 파나막스의 부진 영향으로 주춤한 상태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로 선적되는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 성약활동은 소강 상태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48달러 상승한 788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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