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해협 서쪽에서 초대형 유조선(VLCC)과 컨테이너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름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 선박은 중국 코스코쉬핑에너지트랜스포테이션의 29만7000t(재화중량톤)급 VLCC <신진양>(XIN JIN YANG, 2004년 건조)과 말레이시아 신양쉬핑의 908TEU급 컨테이너선 <다눔160>(DANUM 160, 2008년 건조)호다.
<신진양>호는 중국 국영상사 유니펙이 장기수송계약(COA)을 체결해 운항 중이었다. 이라크에서 원유를 적재하고, 중국으로 운항하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사고를 당했다. 이 선박은 사고 후 충돌 장소 인근에 계류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다눔160>은 사고 이후에도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서 보르네오섬 쿠칭으로 항해를 이어갔다.
싱가포르 해협은 항로가 좁아 선박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