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미주직항 서비스 개편이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발 미주 직항 서비스가 현대상선의 디얼라이언스 가입에 따라 기항선사 추가 및 변경 등 기항지 개편이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인천발 미주 직항 서비스는 현대상선 단독으로 운영하던 PS1(Pacific South 1) 서비스로 기항했으나, 올해 4월부로 현대상선이 디얼라이언스에 가입함에 따라 인천 서비스는 그 명칭을 PS8(Pacific South 8)로 변경하고 디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공동 운항한다.
PS8(Pacific South 8)의 기항지는 인천-상하이-광양-부산-로스앤젤레스-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이며, 주목할 점은 기존 터코마 대신 오클랜드로 신규 기항한다.
오클랜드는 미주 최대 신선화물 수출항만으로서 리퍼화물을 늘리고자 하는 IPA의 니즈와 맞아 떨어진 결과로 연간 2000TEU를 처리하는 한 오렌지 화주는 “오클랜드항-인천 직항이 생기면 인천항을 적극 이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와 거리가 먼 터코마에서 오클랜드로 기항지가 변경됨에 따라 기항지간 거리가 축소돼 인천 도착 소요 시간이 기존 대비 3일 이상 감소해 리드타임이 줄어들 전망이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인천항 이용으로 화주들의 미주 서비스 선택권이 넓어지고 리드타임도 줄어서 경쟁력이 높아졌다”면서, “오클랜드항만청, 오클랜드 수출지원센터와 협업해 상반기 중 화주 초청 행사 개최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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