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계열 코스닥 상장기업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개인을 대상으로 ‘갈탄수소 생산 및 운송·저장’ 분야 연구개발 과제를 이달 30일까지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연구개발 과제에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부산시가 추진 중인 ‘남·북·중·러 경협 갈탄 활용 수소 생산 프로젝트’ 사업에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참여하게 된다.
부산시가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북한과 러시아 등 신북방지역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저렴한 갈탄으로 현지에서 수소를 생산·액화하고 해상을 통해 부산까지 운송하여 국내·외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수소산업의 주도권 경쟁이 뜨겁고 국내 여러 지방자치단체도 수소경제 비전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수소차나 연료전지 등 ‘활용’ 부문에만 연구가 집중되고 ‘생산, 수송, 저장’ 부문의 기술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팬스타그룹은 지난해 12월4일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갈탄수소 생산 및 운송·저장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을 토대로 한 산업화 추진 단계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민간 주도의 남·북·러 경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관 팬스타수소친환경에너지연구소장은 “이번 공모는 갈탄수소의 생산 및 활용기술 개발, 지원 방안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가 공모를 통해 제시되어 수소에너지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팬스타 웹사이트(www.panstar.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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