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30 17:23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잇는 제2연륙교가
늦어도 2008년까지 건설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건설교통부가 작년 12월 인천국제공항∼송도신도시 사이 제2연륙교 건
설을 위한 기본설계 및 민간업체 지원 예산으로 194억원을 편성, 이를 승인해 줄 것
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시(市) 관계자는 "이 다리 공사가 첫 외자유치 건설사업 인데다 기획예산처도
건설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올해 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예산이 반영되면 올해와 내년 기본설계 및 사업자 선정, 외자 조달 등을
거쳐 2003년부터 실시설계와 동시에 본격 공사에 착수, 2007년 완공할 예정이며 공
기가 1년 정도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9년 말 캐나다 다국적 건설사인 '아멕'사가 외자 1조5천2
00억원을 들여 다리를 건설하겠다는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와, 이 회사와 다리 건설
을 추진할 민.관 합동법인 '코다개발㈜'를 설립했으며, 건교부는 지난해 이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완료했다.
왕복 6차선의 이 다리는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송도신도시 사이 길이 14.6㎞
로, 배후단지에서 신공항고속도(공항∼서울)와 만나고, 신도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나 건설 예정인 제3경인고속도와 연결될 예정이다.
제 2연륙교는 현재 공항과 육지를 잇는 유일한 수단인 신공항고속도가 체증 등
으로 교통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것에 대비, 건설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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