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벌크선(VLOC) 전문 운항사인 폴라리스쉬핑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폴라리스쉬핑은 7~9월 세 달 동안 영업이익 375억원, 순이익 302억원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6억원 12억원에 견줘 영업이익은 46%, 순이익은 24배(2331%)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487억원에서 올해 2549억원으로 2% 늘어났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신조선 교체 프로그램에 따라 발주한 18척의 VLOC 중 운항을 시작한 5척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라고 수익성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계는 매출액 6677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 순이익 752억원이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 47%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매출액 6396억원, 영업이익 842억원, 순이익 510억원을 냈다.
VLOC 27척을 보유, 이 부문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폴라리스쉬핑은 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Vale)와 국내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제철 등 대형화주와 맺은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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