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은 내년 1월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를 이용하는 자동차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선사 시엠카캐리어스에서 용선해 유럽-북미 간 완성차 수송항로에 투입한다.
독일 자동차메이커는 현재 대서양항로에서 자동차선 9척을 운항하고 있다. 이 중 2척을 LNG 연료를 쓰는 이중연료 엔진의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공급망 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LNG 추진선 도입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중국 샤먼조선소에서 신조 자동차선 2척이 진수를 마쳤다. 1호선 <시엠컨푸셔스>(SIEM CONFUCIUS)(
사진)는 내년 1월 완공된 뒤 2호선 <시엠애리스토틀>(SIEM ARISTOTLE)>이 봄에 취항할 예정이다.
신조 자동차선은 길이 200m, 폭 38m로, 1800㎥의 LNG 연료 탱크를 2개 장착한다. 주엔진은 만에너지솔루션즈에서 개발한 출력 1만2600kw급을 단다.
폭스바겐은 연간 280만대의 신차를 해상 수송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송용에 자동차선 11척을 용선하고 있다. 부품 등의 컨테이너 수송량도 연간 25만개에 이른다.
이 회사는 LNG 추진선 도입으로 이산화탄소를 25%, 질소산화물을 30%, 미세물질을 60%, 황산화물을 100%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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