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126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수프라막스선이 반등에 성공하는 등 중소형선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BDI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8포인트 떨어진 243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감소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은 꾸준했지만 선복 적체의 지속과 낮은 운임의 성약 체결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244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506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높은 112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과 호주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에서 약세를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5달러로 전거래일보다 45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8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뚜렷한 상승 요인은 없었지만 멕시코만 지역 등에서 선복이 감소했다. BSI는 38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79달러로 전일보다 32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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