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130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약세를 지속했던 파나막스선이 오랫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떨어진 254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성약 체결은 꾸준했지만 낮은 운임으로 이뤄지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의 선적량이 늘어나면서 선복 적체가 점차 해소되고 있지만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750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38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높은 1116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과 호주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신규 유입이 이뤄졌지만 남미와 멕시코만 등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달러로 전거래일보다 83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6으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하락 분위기를 전환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 요인이 없는 가운데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11달러로 전일보다 182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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