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133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다시 약보합세로 전환되면서 BDI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소형선의 하락 폭은 둔화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떨어진 260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화주들의 성약 활동이 줄어들었다. 대서양 수역은 선주와 용선주 간에 운임 호가 차이가 발생하면서 성약이 감소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88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8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낮은 111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과잉이 지속됐다. 양대 수역에서 회복할 만한 요인은 없지만 운임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3달러로 전거래일보다 236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3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선복 적체는 다소 완화됐지만 성약 활동은 여전히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393달러로 전일보다 197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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