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36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의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파나막스선 등 중소형선은 하락세로 BDI의 상승 곡선이 꺾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8포인트 오른 262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특히 프론트홀은 12월 선적 수요로 인해 선복 과잉이 거의 해소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천달러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5천달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낮은 1137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누적된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낮은 운임에 거래되면서 반등에는 실패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달러대로 전년동기대비 1500달러 가량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45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수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등에서 니켈 광석 등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선복 수급이 점차 균형을 이뤄지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약 97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천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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