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134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약세 시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프선의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1포인트 떨어진 239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저조했지만 일부 항로에서는 반등에 성공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극동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철광석 선적이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대서양도 선복 적체가 조금씩 해소되는 모습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050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497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낮은 1246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북대서양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선복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조용한 가운데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46달러 하락한 1만2331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96으로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되며 BSI는 지난 7월2일 이후 4개월여만에 800대가 무너졌다. 동남아 지역에서 수요가 꾸준한 편이지만 선복이 유입되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62달러로 전일보다 776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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