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142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BDI는 일주일새 300포인트나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9포인트 떨어진 251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11월 선적 수요가 마무리되고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선적에 대한 성약도 부진한 상황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438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300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5포인트 낮은 134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남미 등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태평양 수역은 일부 성약이 체결됐지만 상승 효과를 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861달러 하락한 1만2655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65로 전거래일보다 6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반등에 이르지 못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38달러로 전일보다 952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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