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2019년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선박해양사업 부문에서 영업손실 14억엔(약 149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2억엔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신조선 수입 감소와 조업 손실 등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371억엔(약 4000억원)을 냈다. 수리 선박 실적은 늘어났지만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선 공사량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신조선 수주는 1분기(4~6월) 따낸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뿐이다. 수주액은 256억엔으로, 일본 고객과 LNG연료 공급선 1척을 계약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9월 말 현재 수주잔량은 1년 전과 비교해 19% 증가한 907억엔이다. 척수는 2척 감소한 12척으로, 선종별 내용은 LPG선 5척, 벌크선 잠수함 각 2척, LNG선 LNG벙커링선, 제트포일 각 1척이다.
가와사키중공업은 내년 3월 마감되는 2019년에 선박해양사업에서 25억엔(약 27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 예상한 5억엔보다 적자폭이 늘어난 수치다. 2018년엔 10억엔 흑자를 낸 바 있다.
매출액 전망은 11% 감소한 700억엔, 수주액은 LNG선·LPG선의 계약률 증가를 배경으로 23% 성장한 1000억엔을 유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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