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조선회사 유로나브는 1~9월 9개월간 순손실 4193만달러(약 490억원)를 냈다고 밝혔다. 적자폭이 전년 동기의 1억1034만달러보다 줄었다.
유로나브는 상반기에 2103만달러, 3분기에 215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부문별 순이익은 유조선이 -5375만달러, FSO(부유식 원유저장설비)이 1182만달러 흑자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5억7722만달러(약 6700억원)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이란산 원유를 수송한 중국 선사 제재로 초대형 유조선(VLCC) 시황이 급등하면서 동반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10월 이후 빌려준 VLCC 용선료가 일일 6만900달러의 고가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회사 선대의 스폿 시황 익스포저(변동에 노출되는 부분)는 90%로 예정돼 있어 시황 급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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