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전문선사 팬오션은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신시대조선소(뉴타임스조선)에서 추성엽 대표이사를 비롯해 자사 및 화주 조선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2만5000t(재화중량톤)급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 명명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열린 행사에선 발레 싱가포르지사에서 근무하는 미셸 곤잘레스(
사진 오른쪽 세 번째)가 대모로 참석해 신조선을 <시구아이바>(SEA GUAIBA)로 이름 지었다.
이 선박은 지난 2017년 11월 팬오션과 발레가 체결한 6척의 신규 장기운송계약 중 첫 번째 선박으로 향후 25년 동안 연간 1200만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오션은 <시구아이바>호에 이어 2021년까지 5척의 신조선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팬오션은 발레와의 계약으로 총 2억t 가량의 물량과 18억달러의 매출을 새롭게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사 측은 올해 총 6척의 신조선을 선단에 편입한다. 앞서 브라질 펄프제조기업 수자노(옛 피브리아)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 수행을 위해 3척의 우드펄프선을 인도받았다. 11월엔 1800TEU 컨테이너선이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신조선 확대는 이어진다. 수자노와 발레 장기계약 선박 7척과 기타 마케팅용 선박 6척을 포함해 13척의 선박이 인도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