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178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상승세의 케이프선이 보합세를 기록하고 중소형선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BDI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07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초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저차 성약 활동이 둔화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지역은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등 강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은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약보합세를 보이며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1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46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낮은 157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선복 과잉은 여전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들이 성약을 서두르면서 신규 수요는 증가했지만 낮은 운임에 체결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55달러 하락한 1만4012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27로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으로 선복이 늘어났다. 태평양 수역은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363달러로 전일보다 156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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