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운사 OOCL의 올해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과 매출액이 전 항로 실적개선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OOCL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5억5573만달러 대비 5.8% 증가한 16억4622만달러(약 1조9300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항로별 매출액은 모든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북미와 유럽항로는 전년 대비 7.1% 3.1% 각각 증가한 6억9697만달러 3억1483만달러를 달성했다. 대서양과 아시아역내·호주항로 역시 12% 4.1% 각각 증가한 1억4805만달러 4억8636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해운사가 실어나른 컨테이너 물동량도 호조를 보였다. OOCL의 7~9월 물동량은 178만1120TEU로 전년 동기 171만194TEU 대비 4.1% 증가했다. 유럽항로에서 물량이 폭증한 게 선적량 상승으로 이어졌다.
북미항로와 유럽항로는 3.5% 11.4% 각각 증가한 52만7341TEU 36만6229TEU의 실적을 신고했다. 대서양항로 역시 5.8% 증가한 11만5480TEU를 달성했다. 아시아역내·호주항로는 1.2% 증가한 77만2070TEU로 집계됐다.
이 해운사의 누계(1~9월) 매출은 전년 대비 6.3% 늘어난 46억7274만달러(약 5조4700억원)를 기록했다.
대서양항로는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대서양항로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7.3% 성장한 4억4291만달러를 달성했다. 유럽항로는 4.4% 증가한 9억2806만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와 아시아역내·호주항로는 각각 6.3% 4.5% 증가한 18억7771만달러 14억2405만달러를 냈다.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515만5553TEU로 집계됐다.
유럽과 대서양이 각각 9.5% 11.8% 늘어난 105만8044TEU 35만5774TEU를 달성했다. 아시아역내항로는 2.1% 증가한 227만682TEU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항로는 0.1% 뒷걸음질 친 147만1032TEU를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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