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선해양기자재기업들이 그리스와 터키에서 열리는 비즈니즈 상담회에 참석해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코트라와 함께 15일 터키 이스탄불에 이어 17일 그리스 아테나에서 ‘2019 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KOMEA가 유럽지역의 첫 거점기지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세계적인 해운국인 그리스에 국내조선기자재기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현지 실수요를 파악한 뒤, 이에 최적화된 국내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와 직접 연결함으로써 수출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파나시아 동화뉴텍 테크로스 등 국내 조선기자재기업 10개사가 참가해 KOMEA 거점기지 및 코트라 그리스 아테네 무역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선정된 현지 핵심 바이어사와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진다.
이번 상담회는 그리스의 바이어들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들의 바이어들에게도 참여 문의를 받는 등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현지의 한 바이어는 “한국 업체와 제품의 우수성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물리적 거리 등의 이유로 연결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터키와 그리스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상담회가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정기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OMEA 관계자는 “현재 그리스는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선박기자재 구매조달의 메카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 그리스는 물론 터키를 포함한 유럽시장에서 한국제품의 다양성과 기술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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