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20 10:36
(런던 AFP=연합뉴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150만배럴 감산
결정에 이어 필요할 경우 추가 감산도 가능하다고 경고한데 자극받아 19일에도 강세
를 보였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월 인도분이 이날 배럴당 26.16달러를 기록했
다. 전날 폐장가는 25.62달러였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경질유도 55센트 뛴 31달
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OPEC의 5% 감산 결정에 이어 추가 감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완만한 상
승세를 이어왔다.
시장전문가들은 19일의 가격 상승이 기술적인 측면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말
했다. 프루덴셜의 석유거래인 토니 매케첵은 "2월선물의 만기가 임박함에 따라 현물
구매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이라크가 석유수출을 정상화시킬지 여부도 석유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20일 취임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해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유가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C는 앞서 150만배럴 감산을 발표하면서 이라크가 석유수출을 하루 170만배럴
줄인 것을 `정상화'시킬 것임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OPEC 회원국이면서도 유엔으로부터 석유수출을 통제받고 있는 이라크는 대금결
제 방식에 불만을 품고 지난해 12월 수출을 12일간 중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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