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767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국 국경절로 인해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은 중국 이외의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철광석과 석탄 가격은 성약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곡물 가격은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작황 부진 등으로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오른 3021을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주 중반까지 중국 연휴로 인해 약세 시황을 보였다가 호주의 석탄 선적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 후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중국의 연휴 종료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000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75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높은 173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지역의 침체와 북대서양의 선복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아시아 국가들의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미국의 곡물 작황의 부진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으로 시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7달러 상승한 1만477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99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전역에 걸쳐 선복이 적체되고 남미에서 부진 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동남아 국가들의 석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회복세가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86달러로 전일보다 55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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