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175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선의 경우 성약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18포인트 떨어진 301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연휴로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고,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극동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759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7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낮은 172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지역에서 프론트홀을 중심으로 성약체결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다른 항로에서도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04달러 하락한 1만4759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04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던 양대 수역에서 다시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인도 등에서도 주중 휴일이 있어 다음 주 중반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741달러로 전일보다 60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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