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선박평형수를 주입한 선박 중 국내 항만에서 배출 예정인 선박의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해양 방사성물질 조사를 위해 분기별 방사능 조사를 실시해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연근해해역 32개 정점, 해수부에서 연안해역 32개 정점을 조사했다.
해수부는 이와 별도로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실리는 선박평형수에 대한 국민 우려를 반영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협업해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다는 방침이다.
2달간 후쿠시마 인근 6개현에서 주입한 선박평형수를 국내 항만에서 시료로 수집해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분석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와 해양 방사성물질 조사를 통해 우리 해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