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NYK가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선박의 시험운항에 성공했다.
NYK는 독자적인 자동항법시스템을 탑재한 7만t(총톤수)급 자동차 전용선 <이리스리더>(7000대 선적)으로 자율운항을 실시했다.
주위의 장애물을 피하는 피항 등도 실시해 실용화를 위한 과제를 찾는 데도 성공했다.
시험운항은 9월14~16일 19~20일 두 차례로 나눠 중국 광둥성 신사항에서 일본 나고야와 요코하마를 잇는 항로에서 실시됐다.
시뮬레이터에서 수집한 승무원의 심리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운항프로그램 ‘바람직한 모델’을 활용해 자율운항을 실시했다. 시험운항에서 자율조선(操船)은 17시간26분, 피항 횟수는 20차례에 달했다.
선사 측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6월 지정한 자율운항선박 잠정 지침에 따라 파나마기국과 일본선급(NK) 등과 협력해 시험운항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선을 선택한 이유는 선원 이외에 항법장치업체 관계자 등 실험 관계자도 승선 가능해서다.
NYK는 시험 운항을 통해 ▲외력이 자율운항선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세밀한 대응 ▲피항 동작과 침로(針路) 유지 분리 등의 과제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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