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205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일 반등했던 케이프선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3포인트 떨어진 382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말과 금주 초에 상승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에서 다시 성약 활동이 부진해지고 FFA(선물운임거래)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체결이 꾸준한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188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71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190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적 수요가 꾸준했지만 남미에서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체결이 줄어들면서 선복이 늘어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455달러 하락한 1만582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82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유럽, 지중해, 멕시코만 지역은 선복이 부족한 반면 남미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현물 선복에 대한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19달러로 전일보다 244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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