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210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의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수프라막스선은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요 부진이 국경절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떨어진 390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줄어들었다. 태평양 수역은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는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219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83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197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북대서양 지역은 선복이 적체되고 있는 가운데 남미에서는 선주들이 낮은 운임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조용한 가운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29달러 하락한 1만6565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98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지역에서 선적 수요가 적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상승세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75달러로 전일보다 11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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