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4포인트 하락한 2192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에서 약세 시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일부 항로에서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을 나타내며 운임은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58포인트 떨어진 413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현물 선복 중심으로 성약이 이뤄졌지만 운임 하락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331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121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205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내 선적 수요들이 마무리되고, 남미의 선복 적체가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태평양 수역은 강세를 보였던 동남아 지역에 선복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27달러 하락한 1만7022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96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유럽과 멕시코만 지역에서 선적 수요가 꾸준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선복이 빠듯한 대서양 수역과는 달리 태평양 수역에서는 선복이 늘어나면서 시황이 악화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64달러로 전일보다 54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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