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17일 월드마린센터에서 여수·광양항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여수·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여수·광양항 발전을 위한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 컨테이너부두 생산성 및 경쟁력 제고 방안, 해양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관이나 운송 등 단순 물류업에서 벗어나 조립·가공·분류 중심의 고부가가치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현재 조성된 387만㎡ 규모의 동·서측배후단지가 2020년 임대 완료될 것에 대비해 북측배후단지 개발,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개발, 광역 준설토 투기장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밖에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해 트랜스퍼크레인(T/C) 지원, 노후 하역장비 단계적 교체, 3-2단계 자동화부두 및 3-3단계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여수·광양항 발전협의회는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시, 광양시, 공사 등 10개 유관기관·단체로 구성됐으며 올해 6월부터 정례화돼 구성·운영 중에 있다.
YGPA 차민식 사장은 “광양항의 현재 상황을 조망해 보고 바람직한 미래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도 발전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