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글로벌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 퀴네앤드나겔이 룩셈부르크에서 신규 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신규 시설은 고속도로와 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유럽지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 20개의 작업게이트를 갖추고 있으며, 센터면적은 2만~3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3단으로 분류돼 있어 화물분류 및 포장작업 등이 용이하다. 신규 물류센터는 내년 하반기에 개장하며, 온·오프라인채널을 아우르는 유럽지역 물류창고로 활약할 전망이다.
퀴네앤드나겔은 신규 물류센터에서 지난 2010년부터 물류업무를 전담한 유럽계 기능성 러닝화 전문 생산업체 ‘온’(On)의 계약물류를 맡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공식 행사에 발맞춰 스위스 포워더는 온의 물류업무를 10년 추가 연장하는 내용의 계약서에도 서명했다. 퀴네앤드나겔은 향후 보조(스페어)부품 소비재 공산품 등을 주력으로 유치하는 등 더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퀴네앤드나겔 관계자는 “유럽 전 지역에서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퀴네앤드나겔이 유럽 내 통합물류 서비스 제공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퀴네앤드나겔의 혁신적인 디지털기반 솔루션이 수요 증가에 대비할 열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 관계자는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퀴네앤드나겔의 새로운 물류 센터는 유럽 지역 수요 충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며 “우리의 모든 B2B 파트너들과 B2C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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