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239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성약 체결이 감소하면서 선복이 늘어나 시황 하락이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0포인트 떨어진 479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에서 선적 성약이 체결되고 남아공에서 석탄 수요가 유입됐지만 운임은 하락했다. 브라질의 9월말 선적에 대해 선복이 우위인 상황으로 운임은 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만797달러로 전일 대비 89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216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곡물 수요의 감소로 선복이 늘어나 약세 시황이 지속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선주들이 운임 방어에 나섰지만 선복의 증가로 하락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3달러 하락한 1만8169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19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대서양과 멕시코만 지역에서 성약 체결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선복이 빠듯한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은 선적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30달러로 전일 대비 51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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