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249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을 비롯한 모든 선형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떨어진 503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체결이 줄어들었다. 대서양 수역에서 조정이 발생하면서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만2541달러로 전일 대비 110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223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꾸준한 편이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적 수요가 정리되면서 상승 여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남미 지역은 조정이 나타났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4달러 하락한 1만9065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48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수요가 감소하며 소폭 하락했다. 태평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극동으로 향하는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강세를 보였던 동남아 항로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006달러로 전일 대비 26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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