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물동량이 신기록을 작성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상반기 아시아 15개국발 유럽 54개국행(유럽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32만3000TEU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유럽수출항로 물동량은 2월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성장했다. 특히 1월 10% 3월 24% 4월 13% 등 상반기 중 절반이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일궜다.
6월엔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144만6000TEU로, 6월 실적으로는 최고치를 달성했다.
선적지별로 보면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106만4000TEU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동북아시아는 1% 감소한 17만7000TEU로 1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동남아시아는 1% 증가한 20만4000TEU로 38개월 연속 증가했다.
도착지별로 보면 EU(유럽연합) 27개국은 소폭(0.3%) 증가한 110만1000TEU를 기록,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북유럽이 5% 증가로 증가했으나, 서지중해가 4% 하락했다. EU 이외 국가에선 17% 증가한 34만4000TEU를 수입했다.
같은 달 유럽발 아시아행(유럽 수입 항로) 물동량은 0.3% 감소한 64만9000TEU였다. 1위 중국·홍콩행은 2.5% 증가한 35만TEU로 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는 2%, 동남아시아는 5% 감소했다.
선적지별 실적에선 EU 27개국이 8% 감소한 51만1000TEU, EU 이외 국가는 44% 증가한 13만8500TEU를 각각 냈다.
영국 드류리가 집계한 유럽항로 7월 운임지수는 중국 상하발 네덜란드 로테르담행이 전년 동월 대비 210달러 하락한 1100달러에 머물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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