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206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금주 들어 약세를 보였던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조정에 들어가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몇몇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오른 367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에서 높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수요가 감소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태평양 수역도 선복이 늘어나면서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891달러로 전일 대비 47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2163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지역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9월초 선적이 마무리되고, 극동 지역에서 선복이 증가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2달러 오른 1만767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88로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현물(spot) 운임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부진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선적 수요가 활발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043달러로 전일 대비 26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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