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7 17:54
(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특파원= 인도네시아는 경제위기 여파로 지난 98년
폐쇄했던 로스앤젤레스와 두바이, 시드니 등 3곳의 무역사무소 업무를 조만간 재개
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수출진흥청의 구스마드리 부스타미 청장은 16일 "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비석
유.가스 분야의 수출 촉진을 위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 호주 등 3개 지역에 무
역사무소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무역 사무소 업무가 재개될 경우 인도네시아의 해외 무역센터는 작년 12월
다시 문을 연 오사카에 이어 모두 4개로 늘어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댈러스와 로스앤젤레스, 뉴욕, 멕시코시티, 함부르크, 런던, 로테
르담, 부다페스트, 바그다드, 두바이, 제다, 오사카, 시드니 등 13곳에 무역센터를
운영하다가 지난 98년 7월 경제위기 여파로 이들 센터를 모두 폐쇄했었다.
구스마르디 청장은 로스앤젤레스 사무소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미주 서부
지역으로 판매되는 인도네시아 제품의 수출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이번에 재
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두바이의 경우 중동지역 수출품 60%의 중간 경유지 역할을 하는 지정학
적 중요성을 감안했으며 시드니는 인근 호주에 대한 수출 규모를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을 반영해 이들 2곳을 무역센터 재개 우선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에 500만달러 규모의 비석유.가스 제품을 수출했으며 금년에
는 530억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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