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86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안정세를 되찾은 케이프선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벌크 시황은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3657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선주와 용선주 모두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 활동이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요가 유입되고 태평양 수역에서도 성약 활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시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62달러로 전일 대비 9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8포인트 떨어진 189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최근 하락세가 심화됐던 북대서양에서 성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이 지속되며 BPI는 1900대가 무너졌다. 태평양 수역은 남미 지역에서 성약 활동이 둔화되고 있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45달러 하락한 1만5431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82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금주부터 계속된 선복 과잉으로 시황 약세가 지속됐다. 동남아 지역과 인도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95달러로 전일 대비 11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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