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192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급락 이후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한 조정에 돌입과 함께 철광석 가격의 하락, 예측보다 적은 석탄의 수요 등으로 벌크 시황은 금주에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366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급격한 하락에 따른 단기 저점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전반적인 성약 활동은 위축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언급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78달러로 전일 대비 24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떨어진 2050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선주들이 하락세가 진정되기를 기다리면서 성약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등 일부항로에서 여전히 선복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태평양 수역에서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8달러 하락한 1만623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96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성약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61달러로 전일 대비 26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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